[사건/사고] 울진·삼척 산불 213시간 만에 주불 진화‥ "역대 최장"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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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이, 처음 불길이 시작된 지 열흘째인 오늘 아침에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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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13시간이나 산불이 지속되면서 역대 최장기, 또 역대 최대 피해를 낸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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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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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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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이 발생 열흘째인 오늘 아침 9시쯤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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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브리핑에서, "아침 9시부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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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피해 구역이 워낙 넓어, 남아 있는 불씨를 완전히 없애는 데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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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아침 11시 17분쯤 불이 시작된 지 213시간 43분만으로,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뛰어넘어 가장 오래 지속된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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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한 피해 영향구역은 울진 1만8천여헥타르, 삼척 2천여헥타르 등 총 2만 9백헥타르로, 서울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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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 319채와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모두 643개소의 시설물이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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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원전과 삼척 LNG 가스기지와 천년고찰 불영사와 금강송 군락지에는, 끝내 불길을 저지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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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진화가 오래 걸린 이유로,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과 짙은 연기로 헬기 투입이 수월하지 않았고, 응봉산 자락이 급경사지라 사람을 투입하기도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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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비가 적게 내릴 것에 대비해 헬기 20대와 야간 열화상 드론 6대를 대기시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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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9시부터 진화대응단계를 수습 복구 단계로 전환하고, 피해 조사와 주민 생활 안정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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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349700_35715.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b7_TPI7UB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