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멕시코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사상 최악의 집단 관중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무려 17명이 사망했다는 지역 언론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가 한창이던 후반 17분.
갑자기 양팀 관중들이 뒤엉켜 주먹다짐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경기장은 금세 아수라장이 됐고 경기도 중단됐습니다.
쇠파이프 등 흉기까지 등장한 가운데‥ 원정팀 관중은 그라운드를 통해 대피했지만, 안전한 곳은 없었습니다.
두 아이의 손을 잡고 뛰어가는 가족의 모습에선 당시의 다급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홈팀 골키퍼까지 나서 말려보지만 역부족. 도망치다 담장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뒷걸음질치며 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이 정도로 흐를 때까지 어떤 통제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두 남동생 그리고 여자 친구와 함께 왔습니다. 갑자기 여기저기서 집단 폭행이 벌어졌고 폭력을 피해 정신없이 도망쳐 나왔습니다."
멕시코 주정부는 2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중 3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우리시오 / 케레타로주 주지사]
"이번 폭력사태로 26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죄자들을 반드시 찾아내서 처벌할 겁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 언론들은 사망자만 17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만 있다는 소리는 말이 안 됩니다. SNS에 올라온 이 영상들을 보세요. 사망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피파도 즉각 폭력사태에 유감 성명을 낸 가운데 미국, 캐나다와 함께 2026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멕시코의 공동 개최국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8029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PpN4CbuMb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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