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강원도 산불... 도심 위협하는 산불 기세 여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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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보신 것처럼 강릉에서 시작된 산불이 동해 도심까지 위협하고 있는 데 현재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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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아직도 불길이 주택가에 남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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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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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와 있는 곳은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주택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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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산불이 시작된 강릉시 옥계면과는 차로 10분 남짓 거리에 있는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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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으로 불에 타버린 집들과 펜션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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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매케한 냄새가 진동하고, 잿빛 연기가 곳곳에 자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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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강릉시 옥계면의 주택에서 시작됐는데, 60대 남성이 토치로 불을 질러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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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주민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불을 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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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로 시작된 산불은 거센 강풍에 동해시로 빠르게 번지면서 동해시 도심에 있는 망상동과 부곡동 등 5개 동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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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피하던 80대 노인 1명이 넘어져 숨지는 일도 발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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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림 500ha를 태웠고, 건물 60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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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강릉 간 KTX와 무궁화 열차가 운행을 멈췄고, 동해고속도로 망상나들목에서 옥계나들목까지 차량 통행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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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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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진 산불 현장에서는 인력 2천8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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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릉과 동해지역에 며칠째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고,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산불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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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 산불현장에서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7415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Q74jWlSEx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