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친윤계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이 지도부 공개 충돌로까지 번지게 된 원인을 '한동훈 대표의 침묵'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성질은 내면서도 '가족이 아니다'라는 단 여섯 글자는 절대 못 말하는 이유가 뭐냐, '버럭동훈'이냐"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실 수석을 지낸 강승규 의원은 "외부 세력이 개인정보를 도용했는지, 여론조작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뉴스외전')]
"썼습니까, 안 썼습니까? 이 점을 해명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수 없다고 봅니다."
한 대표가 "당대표를 끌어내리려는 것"이라며 항변한 데 대해선, 정당한 절차를 "'누구누구 죽이기'라고 뒤집어씌우는 건 야당이 하던 수법"이라고도 비꼬았습니다.
친한계는 정반대로, 갈등을 폭발시킨 책임을 친윤계에 돌렸습니다.
"하다 하다 이재명 대표 선고 날까지 재를 뿌리냐"는 겁니다.
MBC와 만난 복수의 친한계 핵심 관계자들은, "비공개회의에서는 한마디도 안 하더니, 일부러 취재진이 있는 공개회의에서 저격해 설전을 일으켰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올 초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자를 무시했다는, 이른바 '읽씹' 논란 때도, 큰일이라도 난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한 대표가 옳게 처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 않느냐"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당원게시판 갈등을 두고도 '시간이 약'이 될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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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976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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