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료 소비량이 가장 높은 여름철인데요, 이 시장이 유독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충우돌 만국유람기 84회]
"논알코올 맥주 먹고 한번 취해보자! 우와 진짜 맥주 맛이 나네!"
국내 수제 맥주 회사인 제주맥주와 세븐브로이 등이 최근 '무알코올' 맥주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대형 주류회사에 이어 소규모 업체들까지 무알코올 맥주 생산에 나선 건 그만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2년 13억 원 수준이던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지난해 15배 넘게 커진 2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는데, 업계에서는 3년 안에 2,000억 원대로 커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성장세는 '취하지 않는, 맥주맛 음료'를 찾는 젊은 세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의 20~30대 10명 중 7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무알코올 맥주를 마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무알코올'이라고 알코올이 전혀 없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통상 무알코올 맥주 안에는 1% 미만의 알코올을 포함한 '비알코올', '논알코올' 음료도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350mL 기준으로 일반 맥주가 150kcal 수준인데 비해 무알코올 맥주는 칼로리가 절반 이하이지만 100mL당 4kcal 미만이면 '무칼로리'라고 표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x3iUGkDvP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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