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장중 천 3백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입니다.
안 그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 상승세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환율이 장 시작 10분 만에 1,300원에 도달했습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도달한 건 지난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입니다.
지금도 환율은 1천 3백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매일 연고점을 깨며 환율이 급등하자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환율 상승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시 시장 안정 노력을 실시하는 한편"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높아지는 건 그만큼 원화가치가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할 때 더 많은 돈을 줘야 합니다.
원료 수입단가가 높아지는 만큼 안 그래도 치솟고 있는 소비자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겁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
배럴 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이런 높은 환율을 감안하면 머지 않아 물가상승률은 6%를 넘볼 수 있습니다.
결국 가파른 물가상승세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올려야하고 그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 수입은 증가하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는 둔화하면서 무역적자 폭은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QkXs3cnCB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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