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충격적인 사고에도 기적을 바랐지만 결과는 67명 전원, 사망이었습니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지만 피겨 유망주들의 희생은 모두를 울렸습니다.
[낸시 캐리건/94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은메달]
"이 두 사람만큼 스케이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미국 피겨영웅, 낸시 케리건이 말한 이 두 명.
스펜서 레인과 지나 한은 같은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에서 연습하던 한국계 꿈나무였습니다.
16살의 스펜서는 2008년 한국에서 입양됐습니다.
3년 전 남들보다 늦게 피겨에 입문했지만, 엄청난 노력으로 올림픽 출전까지 바라볼 정도였습니다.
[더글러스 레인(아버지)]
"우리는 입양을 통해 가족이 됐습니다. 두 아들을 한국에서 입양했었죠. 큰아들 스펜서는 2008년에 저희 부부에게 왔어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젖먹이 한국 아들 2명을 키우던 더글러스 씨는 이번 사고로 아들은 물론 함께 대회에 갔던 아내까지 잃었습니다.
1주일 내내 훈련에 몰두하던 아들의 SNS 계정엔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걸려있습니다.
온 가족이 이민을 온 또 다른 피겨선수 지나 한.
13살의 소녀가 남긴 경기 영상엔 올림픽 메달까지 바라봤던 열정이 담겼습니다.
한국학교에도 다니며 예능 재능까지 남달랐던 딸을 위해 엄마 정진희 씨, 미국명 진 한 씨는 교사직을 은퇴하고 뒷바라지에 몰두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딸과 엄마는 끝내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더그 제그히베/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CEO]
"지나 한은 정말 멋진 아이예요. 부모님도 훌륭했죠.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경쟁자로서 모두에게 사랑받았습니다."
.. 후략 ..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8216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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