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검찰은 최근 강혜경 씨로부터 "명태균 씨가 경북의 한 재력가로부터 아들 채용 청탁과 함께 1억 원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안동 지역 사업가 김 모 씨가 지난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2억 원을 빌려줬는데, 명 씨가 이 가운데 1억 원은 다른 재력가 아들 채용 청탁 대가라 안 갚아도 된다고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강혜경 씨가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정리한 이른바 암호식 회계장부에서 1억 원 옆에 적힌 이름을 발견하고 무슨 뜻인지 캐물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재력가 아들은 미래한국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일한 뒤 윤석열 대선 캠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을 거쳐 올해 중순부터는 대통령실에서 6급 행정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2억 원을 빌려줬다는 김 모 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습니다.
김 씨는 아직 1억 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미래한국연구소 측을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김 씨는 해당 재력가가 자신과 함께 한 사업에 투자한 적 있지만, 그 돈은 채용 청탁과 무관하다고 했습니다.
[김 모 씨/안동 지역 사업가(음성변조)]
"21년도 7월 중순에 제가 돈을 빌려줬는데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도 하기 전입니다. 대통령 후보도 결정도 안 나는 시절에 무슨 취업 청탁을 합니까?"
해당 재력가와 아들에게 대통령실에 들어간 경위에 대해 물었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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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922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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