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장범 KBS 신임 사장은 사장 후보로 결정됐을 때부터 논란이 됐습니다.
〈뉴스9〉 앵커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을 진행하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백'을 작은 가방이란 뜻의 '파우치'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박장범 / 당시 KBS 앵커(지난 2월)]
"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뭐 쪼만한(조그마한) 백(가방)이죠."
5백 명에 가까운 KBS 기자들이 "아부로 감투를 쓰려는 사람은 공영방송 사장 자격이 없다"는 비판 성명을 내고, 직접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도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
아들의 위장 전입과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미납으로 인한 차량 가압류에 더해, 사장 최종 면접도 전에 박민 사장이 교체 통보를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박상현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지난 19일, 인사청문회)]
"면접 당일날 아침부터 박장범 후보가 될 거다라는 얘기가 소문이 돌았었고요. 저희들이 보기에는 결국은 대통령 대담이 제일 큰 이유였다라고…"
박장범 당시 후보자는 다른 의혹들은 빠르게 인정하면서도, 유독 '파우치' 논란에는 '팩트'라고 맞섰습니다.
[박장범 / 당시 KBS 사장 후보자 - 정동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파우치는 아부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은데 인정하십니까?〉 파우치는 사실, 팩트입니다. 상품명입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임명안을 재가하자, 민주당은 '아첨 언론'의 새 지평을 연 박장범 씨의 사장 임명을 강행해 KBS를 '김건희 방송국'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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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922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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