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머리에 큰 뿔을 단 사슴 한 마리가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최준호 씨가 광교호수공원에서 이 사슴과 마주친 건 지난 6일 새벽, 퇴근 후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는데 갑자기 사슴이 달려들어 최 씨를 들이받았고, 뿔에 찔린 최 씨는 배와 사타구니 등을 다쳤습니다.
[최준호/피해자]
"그때 넘어지고 그냥 이대로 정말 죽을 수 있겠다는 걸 처음 느꼈어요. 딱 한 번 받히고 나니까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바로 도망갔던 것 같아요."
4시간 뒤엔 약 6km 떨어진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이 사슴뿔에 허벅지를 다쳤습니다.
사슴의 공격이 잇따르자 수원시는 헬기와 열화상 드론, 마취총 등을 활용해 포획에 나섰습니다.
사슴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곳입니다.
소방당국은 드론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신고자(음성변조)]
"어제저녁에 (농장에) 또 들어온 거야. 그랬다가 아까 도망갔다가 또 들어온 거야. 생포를 하든지 사살을 하든지 하라고 신고를 한 건데. 소 때문에 자꾸 오는 거예요."
하지만, 사슴의 행방은 사흘째 오리무중입니다.
산속도 아닌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사슴이 출몰하자 주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 후략 ..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441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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