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실이 확보한 자동차등록원부 자료를 보면 박 후보자는 2006∼2018년 기간 소유한 차량 3대가 7차례 압류 등록됐다. 압류 사유는 주정차 위반 등 과태료 미납 7건이다. 차종 별로 압류 등록 전력을 보면 현재 소유 중인 싼타페가 1건(2018년), 2006∼2011년 소유한 소나타가 5건(2006∼2007년), 2003∼2009년 소유한 에스엠(SM)5가 1건(2006년)이다.
차량 압류는 과태료를 내지 않은 경우 이를 납부할 때까지 차량을 팔거나 폐차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 과태료가 부과되면 1∼2달 간격으로 사전통지서, 1차 고지서, 2차 고지서가 발부되는데 통상 과태료 미납 상태가 6개월가량 지속되면 압류 등록이 이루어진다. 박 후보자의 경우 과태료를 받고도 6개월 가까이 납부하지 않은 사례가 적어도 7차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박 후보자 쪽은 “소나타(차량 압류 5건)의 경우 2006년 2월 이사하면서 주소 변경으로 납부 고지서를 수령하는 과정에 착오가 있어 체납된 적이 있다. 이를 알게 된 뒤 즉각 납부했다. 에스엠5, 싼타페도 체납 사실을 알게 된 뒤 즉각 납부하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과태료 미납 및 교통법규 위반 관련 지적을 엄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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