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온실가스 43%, 8년 내 "줄여야 산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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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안에 온실가스를 지금의 절반 정도로 줄이지 않으면 인류의 안전, 생태계의 보전이 힘들어진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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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가 모여서 만든 이 보고서는 강제적인 탄소 규제를 만드는 근거자료로도 활용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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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막을 돈과 기술은 충분하다, 이제 각 나라의 의지에 달렸다는 게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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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팀 현인아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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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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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중부의 와인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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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밀려온 이상 한파에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해 포도밭에 난로처럼 불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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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은 지난해 봄에도 이상 기후로 생산량의 30%를 잃었는데 올봄에도 연례행사처럼 한파가 강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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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최악의 산불 피해로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숲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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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엔은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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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우리는 빠른 속도로 기후 재난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대도시가 물에 잠기고 유례없는 열파가 닥치고 끔찍한 폭풍이 닥칩니다. 이건 소설이나 과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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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90년대부터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의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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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연간 590억 톤까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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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정서, 파리 협약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는 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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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말로는 온실가스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 행동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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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파국적인 결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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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보고서가 마지막 경고를 담은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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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안에 현재 세계가 매년 내뿜고 있는 온실가스 중 43%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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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많은 분야를 신속하게 전기화하고 그 전기는 탄소를 내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대부분 생산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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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는 특히 돈과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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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인류의 생존을 지킬 충분한 돈과 기술이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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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투자되는 돈의 규모는 우리 돈으로 13경 원에 달하는데, 그 중 온실가스 저감에 사용되는 돈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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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그 돈을 지금보다 3배에서 6배만 늘려도 기후변화를 저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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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용/IPCC 6차 보고서 주저자]
"(전 세계에) 돈은 굉장히 많은데 다만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로 돈이 흘러오지 않는 게 문제지. 돈이 없어서 기후 변화를 못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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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을 석탄화력 대신 태양광과 풍력에 투입하면 이산화탄소 80억 톤, 숲과 생태계 보호에 쓴다면 40억 톤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56539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xRQo6is9w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