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닥다닥 붙은 공장들이 화염에 뒤덮였습니다.
그 위로 시커먼 연기 기둥이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종이 더미에 옮겨 붙은 불은 더 활활 타오릅니다.
[목격자]
"계속 터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리고 연기가… 일단 불꽃 자체가 너무 커서… 바람 부는 방향에 따라 화염이 오니까 '거기를 빨리 지나가야겠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오늘 새벽 0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안에 있는 인쇄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공장 안에 가득 쌓여 있던 골판지와 전단지 같은 종이류가 불쏘시개가 됐습니다.
[이용수/대구 강서소방서장]
"바람 방향이 화재가 난 곳에서 반대쪽으로 불어서 급격하게 반대편까지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한 시간 만에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4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7개 업체의 건물 9개 동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또 공장에 있던 직원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구조 활동을 하던 소방대원 2명도 거센 불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출처 및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De8eK-kL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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