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끝자락에 지어진 낡은 사육장.
반달 가슴곰이 있던 사육장의 철문은 열려 있습니다.
바닥에는 사료통이 놓여 있고 분뇨 썩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어젯밤 이곳에서 곰 3마리를 기르던 부모님과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119로 들어왔습니다.
소방관과 경찰, 엽사들이 출동했지만, 농장 주인인 60대 부부는 사육장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엽사들은 농장을 수색해 곰 한 마리를 사육장 밖 도랑에서, 나머지 두 마리를 사육장 안에서 사살했습니다.
농장 주인 부부는 곰에게 먹이를 주려다, 4년생 반달가슴곰에게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키 1.2미터, 몸무게 120kg으로 세 마리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곰이었습니다.
<출처 및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LJumm_C1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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