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12.3 내란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은 어젯밤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 기록을 모두 제출받았습니다.
1차로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1월 22일까지의 내역을 복구해 받은 데 이어, 작년 3월 1일부터의 비화폰 내역을 추가로 복구해 확보한 겁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 수사를 위해서였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비화폰을 사용한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비화폰을 누구에게 지급했는지를 알 수 있는 '비화폰 불출 대장'을 입수해 김 여사에게 비화폰을 지급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서버 기록에선 김 여사가 여러 차례 비화폰을 사용했고,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직접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 여사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비화폰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수사 기관에서 사용내역이 확인된 것 처음입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월)]
"비화폰 한 대를 김건희 씨에게 지급했다라는 거고요.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서 총리, 장관 비화폰 전화번호 목록까지 장관들에게 경호처가 지급했다라는 겁니다."
[김성훈/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세한 사항까지 제가 알 수도 없는 영역입니다."
비화폰은 말 그대로 '말을 숨긴다'는 뜻으로 통화 내용을 암호화해 도·감청을 막는 전화기입니다.
국가적 보안 사항이나 기밀을 다루는 군 수뇌부나 국방부, 국정원, 외교부 등의 고위 공직자에게 제한적으로 지급됩니다.
영부인이 비화폰을 사용한 게 적절한지, 비화폰을 사용하는 고위 공직자들과 무슨 통화를 했는지를 놓고 국정 개입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내란 비선으로 지목된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사령관에게 비화폰이 지급된 사실도 확인됐는데, 비화폰 지급 내역과 통화 기록 수사에 따라 내란 혐의 대상자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후략 ..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1159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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