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나자 택시기사와 고등학생들이 편의점에서 소화기를 갖고 와서, 화물차의 불을 진화했습니다.
소방청이 지난해부터 편의점 곳곳에 분말소화기를 비치했는데, 이런 급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시간, 종이박스를 실은 1톤 화물차에서 갑자기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적재함의 고정 끈을 풀어 종이박스를 끌어내리지만 불길은 점점 더 커집니다.
이때 뒤따르던 택시의 운전기사와 고등학생 3명이 급하게 내려, 침착하게 화물차 양쪽으로 다가가 차량용 소화기를 뿌립니다.
택시에서 내린 두 명의 학생은 인근 편의점에서 소화기를 빌려 나옵니다.
쉽게 잡히지 않던 불길은 학생들이 분말 소화기를 뿌리자 7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들이 초기 진화에 나선데는 22년째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는 택시 기사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정성배 / 택시 기사]
"차 안에 들어있는 (차량용) 소화기하고 트럭에 있는 (차량용) 소화기를 가지고 초기에 진압하려고 했으나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학생들한테 주위에 있는 소화기를 구해오라고…"
또 등굣길이었지만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교생 3명의 용기도 빛났습니다.
[박현성 / 김해 영운고등학교 2학년]
"생각을 하고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그냥 도움을 줘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상황에 또 놓여 있어도 도움을 줄 것 같아요."
지난해부터 소방청은 한 편의점 업체와 협약을 맺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분말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편의점 소화기를 사용해 불은 끈 첫 번째 사례라면서 이들에게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8422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hu79781KW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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