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불과 2주 사이에 40% 넘게 뛰어서, 1배럴에 14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여기에 곡물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이러다 경기 회복은 더디고 물가만 치솟는, 이른바 '슬로플레이션'이 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장중 한때 1배럴에 139.1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에 90달러대였으니까, 불과 2주만에 40% 넘게 폭등한 겁니다.
곡물 가격도 뛰고 있습니다.
2월 곡물가격 지수는 1년 전보다 14% 넘게 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세계 수출량의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밀과 옥수수는 가격이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유가와 곡물 가격이 뛰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도 곧이어 뜁니다.
2월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7%.
5개월 연속 3%대입니다.
안 그래도 불안한 물가 상승률이 이러다 4%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가와 곡물 가격 상승은 이게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또 전가가 되거든요. 국내 소비자 물가가 4%를 돌파할 가능성은 굉장히 현실적인 우려가 되고 있죠."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는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슬로플레이션'.
경기 회복은 더딘데 물가만 뛰는 상황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출에 타격을 주게 되면 성장률 자체를 상당히 떨어트려야 될 것으로 생각이 돼요. 그리고 이제 고물가가 지속이 되는, 그래서 그걸 슬로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거죠."
원자재 가격 폭등과 수출 차질.
정부가 예상한 3% 경제성장이 복병을 만났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8027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OzbMbER56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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