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동조!" 쪽지 붙인 고3, 며칠 뒤 "지문 조회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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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쪽지, 포스트잇 한 장마다 한 글자씩 쓴 문구는 "내란 수괴범에 동조한 당신, 국민의 편은 누가 들어줍니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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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지를 붙인 건 경북 영천시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18살 A양과 그 친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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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틀 뒤인 어제 오전, A양은 영천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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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부착'과 관련해 면담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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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관계자가 쪽지를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지문 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 출석을 요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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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만희 의원실 측은 "관련 사실을 알고 있지 못하다"는 입장을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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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양은 "그날 국회 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봤는데, 저희 지역구 의원마저 표결에 불참한 걸 보고 의사 표시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쪽지를 붙이러 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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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것 때문에 경찰 연락까지 받으니 너무 황당하고 답답한 마음이 든다"며 오늘 오후 담당 경찰관과 면담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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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략 ..

 

(출처 : "내란 동조!" 쪽지 붙인 고3, 며칠 뒤 "지문 조회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