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5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부부 두 쌍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아내 두 명이 숨지고 남편들도 다쳤습니다.
범인은 근처 노래방에서 피해자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를 가져와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가에 서 있는 사람들을 향해 한 남성이 어슬렁어슬렁 다가갑니다.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자, 일행 중 일부가 땅에 쓰러지고 다른 사람들은 뒷걸음질칩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놀란 남녀가 도로를 가로질러 도망치는데도, 이 남성은 끝까지 쫓아가 계속 공격합니다.
[인근 주민]
"경찰차 소리를 듣고 내다봤더니 한 여자가 도망가라 그러고 한쪽에서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어서…"
잠시 후 경찰차와 구급차가 출동했지만 흉기에 찔린 3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남성 2명은 각각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남성 2명은 사촌형제 간으로, 두 부부가 노래방에서 모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술에 취한 남성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는 다툼을 벌인 뒤 인근에 있던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를 들고 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민규/충남 천안 서북경찰서 형사과장]
"노래방 화장실에서 서로 시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 피해자 측 한 분이 중상인 상태라 (치료 후에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경위에 대해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59089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nRWjk71GA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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