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분류사례관리 대상이었지만‥ 비극 막지 못해~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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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넘게 방치가 돼서 제대로 먹지 못해서 숨진 것으로 보이는 여섯살 남자아이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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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방치한 30대 친모가 집을 나가 있는 동안 아동 보호 기관의 관계자와 통화를 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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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있다면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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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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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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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한 다가구 주택 안에서 6살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날, 한 여성이 경찰관들과 함께 승합차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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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들을 보름 넘게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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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지난달 말쯤부터 장애가 있는 아들을 혼자 둔 채 집을 비웠고 아이는 지난 8일,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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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친모는 지난 1월 아이를 때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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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아이와 친모는 관리대상으로 지정돼 아산시와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의 관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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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달 초 친모가 집을 나가 아이를 돌보지 않는 동안, 아산시와 아동보호기관 관계자가 친모와 통화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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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친모는 '아이가 잘 있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했고, 시 당국은 이 말을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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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와 아동보호 기관은 지난 1월 폭행사건 이후 이들 모자를 2차례 면담했고 오늘도 합동점검에 나설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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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관리를 하면서도 비극을 막지 못한 건데 가정 안에서 폭행 피해를 입었거나 의사소통이 힘든 아동일 경우 더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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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혜정/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엄마랑만 연락하면 아이가 굶어 죽고 있는지를 모르잖아요. '영상으로라도 아이 모습을 좀 찍어서 주세요'라고 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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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힘들어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갔다는 친모의 진술을 토대로, 아이의 죽음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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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58722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PPV0SWTGXy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