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유명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염색했는데, 악몽 같은 일이~

 

 

충남 아산에 출장 온 정 모 씨는 지난 2일 인터넷으로 검색한 유명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머리를 염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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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머리를 감는데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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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모 씨 / 피해자 : 손에 느낌이 안 좋아서 봤는데 머리가 왕창 빠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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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미용실 측은, 실수로 염색약에 다른 약품을 섞어 머리카락들이 눌리고 끊어졌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배상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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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에 산화제를 넣었어야 하는데, 직원이 모르고 곱슬머리를 펴는 약을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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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정 씨는 모발 손실과 피부염에 대해 약물치료를 하고 있고, 추후 탈모 가능성도 추적 관찰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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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제는 미용실이 가입한 손해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며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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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측이, 보험금 지급이 안 된다면 자체적으로 피해배상은 할 수 없다고 태도를 바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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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전문가는 미용실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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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문 / 변호사 : 미용실 업주는 자기의 책임으로 인해서 발생한 손해가 있다면 고객에게 직접 책임을 져야 하고,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해서 미용실 업주에게 책임이 면책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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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측은 인터뷰를 사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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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체 '탈모 클리닉' 제공을 정 씨가 거부했고 잦은 전화 등으로 오히려 자신들이 시달림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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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다못한 정 씨는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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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모 씨 / 피해자 : 점점 그들의 태도가 바뀌는 것을 보면서 너무 분노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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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가 시작되자 미용실 측은, 본사 차원에서 합의점을 찾는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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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문석입니다.
(출처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3211928498265)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qkg36z-HWN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