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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 8500억 요트·1600만 원 패딩‥ 푸틴의 '내로남불' 호화생활~

Current events./01. 시사-사회

by 개벽지기 2022. 3. 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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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 대한 본격적인 경제 제재로 인해서 러시아 국민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정작 이 사태를 초래한 푸틴 대통령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천만 원이 넘는 명품 패딩을 입고 연설에 나서는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슈퍼 요트를 가지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140m에 선체 너비 23m.

세계에서 가장 큰 요트, '셰헤라자데'입니다.

헬기 착륙장만 두 곳에 대형 수영장, 금으로 장식된 내부까지 호화롭기 그지없습니다.

가치는 무려 7억 달러, 약 8천500억 원에 달합니다.

영국령 케이맨 제도의 깃발을 단 이 초대형 요트의 주인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왔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재단'이 이 요트의 주인이 푸틴 대통령이라며, 이탈리아 당국에 즉각 압류를 요청했습니다.

요트 선원 명단을 입수해 추적한 결과, 푸틴 대통령의 개인 경호원과 수행원 10여 명이 이 요트를 관리해왔다는 겁니다.

[게오르기 알부로프/나발니 '반부패재단' 유튜브 방송(21일)]
"셰헤자라데 요트의 직원들이 FSO(러시아 연방정보국)와 FSB(러시아 연방보안국) 소속이고, 푸틴과 관련된 정부 관계자 측 사람들입니다."

같은 날, 터키의 휴양지 보드룸.

초대형 요트가 항구로 들어서는 순간, 우크라이나 국기를 단 모터보트 한 대가 앞을 막아섭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멈춰라."

푸틴의 측근이자 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요트입니다.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재벌들의 해외 은닉재산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이들 소유의 요트가 제재 영향권 밖에 있는 터키나 몰디브 등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서방의 본격적인 제재로 국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작 푸틴과 그의 측근들은 여전히 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푸틴은 얼마 전 크름반도 병합 8주년 기념식에 1천만 원이 넘는 이탈리아산 명품 패딩을 입고 전쟁을 정당화해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31살 연하의 내연녀와 자녀들을 스위스의 별장으로 대피시켰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푸틴은 내부 단결을 강조하며 서방국가에서 호화생활을 하는 이들을 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지난 17일)]
"러시아에서 돈을 벌고 해외에서 호화생활을 하는 '배신자'들을 반드시 제거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푸틴이 오랜 기간 야망과 불만이 뒤섞인 상태에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MBC 뉴스 임소정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52761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0PHIoJmZV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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