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인천의 한 도로.
흰색 차량이 지그재그로 달립니다.
'초보운전'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차량은 택시와 부딪힐 뻔한 뒤에도 차로를 계속 왔다갔다합니다.
음주운전을 의심한 제보자, 경찰에 신고하고 차량을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정연의/제보자(112신고 녹취)]
"경인고속도로 타기 전이요. 가다가 보여서 제가 지금 차량 뒤쪽으로 해서‥"
마침내 차량이 사거리에 멈춰 서자, 제보자는 얼른 다가가 창문을 두드립니다.
운전자가 창문을 내렸는데, 한눈에 봐도 만취 상태였다고 합니다.
[정연의/제보자(33세)]
"얼굴이 너무 빨갛고 눈동자가 흐려진 게 보여서 바로 시동을 꺼버렸어요. 당황하시더니 창문을 올리시더라고요."
제보자는 차 문을 열었고, 운전자는 다시 닫으려 하면서 힘겨루기가 이어졌고 그 사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정연의/제보자(33세)]
"이대로 (차 문을) 닫으면 이 사람은 무조건 도주한다. 그러면 더 큰 사고가 일어날 것 같아서‥"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출처 및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cdL-pt1z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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