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교각 무너지고 공장 멈추고‥ 대만 6.7 규모 지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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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부 화롄 부근 해상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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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설 중이던 교각이 무너지고 반도체 공장이 일부 가동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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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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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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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을 먼저 감지한 고양이들이 황급히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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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집이 거세게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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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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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시민]
"어떡해 지진이다. 여기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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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오늘 새벽 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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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남쪽 58킬로미터 해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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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진으로 30만명이 넘게 살고 있는 화롄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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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유리에 맞아 1명이 다쳤을 뿐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시 곳곳에서 자다 깬 시민들이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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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SNS에는 가재 도구와 상점에 진열된 상품들이 지진으로 쏟아지는 영상들과 함께 공포를 느꼈다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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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시민]
"11층에서 뛰어내려왔어요. 지진이 두 번 있었는데 엄청 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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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이던 도로 교각도 지진에 무너졌지만, 공사를 멈춘 새벽 시간대라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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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건설 현장 관계자]
"(안전을 고려해) 새로운 다리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리도 일시 봉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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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일부 공장 라인도 자동 정지됐지만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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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3백여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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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52774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id0hHIY-A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