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3개에 매달린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내려앉습니다.
지난달 16일 지구를 떠나 달 궤도를 안정적으로 돌고 25일 만에 무사히 돌아온 겁니다.
[마이크 사라핀/아르테미스 임무 책임자]
"여러분, 이것이 임무가 성공하는 장면입니다. 도전적인 임무였고 이것이 바로 임무 성공의 모습입니다."
오리온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 세기 만에 다시 인류가 달에 복귀하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딴 프로젝트의 1단계 무인 비행체입니다.
오리온이 지구에 돌아온 12월 11일은 아폴로 17호가 달에 내려앉은 지 꼭 50년이 된 날입니다.
음속의 서른 배가 넘는 시속 4만 km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다 보니 행여 타버리는 건 아닌지,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라서 일단 마네킹을 싣고 갔지만 이번 성공으로 우주 비행사, 사람도 태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바네사 와이치/미국 항공우주국 존슨우주센터장]
"이제 우리는 아르테미스II에 인간을 태울 수 있도록 장비를 완성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큰 성과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이제 두 단계 남았습니다.
2년 뒤, 비행사를 싣고 오리온처럼 달 궤도를 돈 뒤 지구로 돌아오는 게 2단계입니다.
3년 뒤엔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 인종 우주 비행사를 달의 남극에 착륙시키는 3단계에 도전합니다.
달 착륙에서 멈추지 않고 우주 비행사가 상주하는 달 기지와 우주 정거장을 건설해서 화성 유인 탐사로 확장한다는 게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목표입니다.
<출처 및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B10X_nJX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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