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서 '삼성'이란 이름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야심차게 자동차산업에 뛰어든 지 27년만입니다.
리포트
[스테판 드블레즈/르노코리아자동차 신임 대표이사]
"새로운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우리는 한국, 특히 한국의 핵심 전략지역인 아름다운 항구 도시 부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전격 변경했습니다.
브랜드 사용 계약 만료에 따른 후속조치로 완성차 사업에 뛰어든 지 27년 만에 '삼성'이란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삼성자동차는 한때 중형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다가 2000년 프랑스 르노그룹에 인수됐습니다.
당시 르노 측은 낮은 국내 인지도 극복을 위해 삼성의 이름을 계속 사용하기로 하고 10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을 끝으로 계약 미연장 의사를 밝혔고, 2년의 유예기간이 다가오는 올해 회사명을 바꾼 겁니다.
예상보다 빠른 갑작스러운 발표였는데 이달 초 취임한 신임 대표의 부산공장 방문에 맞춰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회사 상징인 로고 디자인도 일부 변경됐습니다.
태풍의 눈을 형상화한 기존 로고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르노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선의의 경쟁으로 국내 완성차 시장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51122_35752.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FwytLmq6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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