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지난주, 서울 충암고 축제 현장.
무대에 오른 유명 래퍼 정상수 씨가 돌연 '윤 어게인'을 외칩니다.
[정상수/래퍼]
"나도 해버려 그냥? 윤 어게인… 윤 어게인."
관중석 일부 학생들도 덩달아 환호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 집회의 구호가 교내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12.3 내란 주도 세력들의 모교인 충암고에서 벌어진 이 상황은 삽시간에 SNS로 확산됐습니다.
댓글들도 "애국자들의 학교", "애국보수 래퍼", "자유대한민국의 정신" 등 찬양 일색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축제 기획은 학생회가 한 거라며 사전 검증에 소홀했다고 인정했고, 학생회도 인기 가수라 섭외만 했을 뿐 해당 발언은 정 씨의 개인적 발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정 씨도 수습에 나섰습니다.
[정상수/래퍼]
"제가 좀 흥분하는 바람에 해서는 안 될 그런 멘트까지 제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도 윤 전 대통령 지지 사실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상수/래퍼 (지난 1월)]
"저는 윤석열 님을 지지하는 사람이에요. 에이 무슨 내란 수괴입니까? 그런 말을 여러분들이 함부로 하시면 안 돼요."
올 초 광주의 한 고교 축제에서는 학생들 요청으로 신남성연대 대표 배인규 씨가 축전을 보내 파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배인규/'신남성연대' 대표 (지난 1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10대 학생들 중심으로 극우 성향 인사가 크게 인기를 끌고 이젠 교육 현장에까지 등장하는 겁니다.
.. 후략 ..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190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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