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막겠다며 1조 5천억 들인 '재난안전통신망', 작동 안 했다
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이런 대규모 참사가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돌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같은 관계기관들이 하나의 통신망을 사용해서 최대한 빠르게 대처를 하자는 거였는데, 실제로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이 돼서 지난해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구조에 나선 소방과 해경, 해군이 다른 통신망을 써서 서로 연락을 못 하는 바람에 희생은 더 커졌습니다.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는 걸 막기 위해 정부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박근혜/당시 대통령(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문)] "재난대응조직이 모두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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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3.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