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고 숨진 고 이재석 경사와 당직을 함께 선 동료 4명이 카메라 앞에 나왔습니다.
사건 직후 위에서 함구령 지시가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동료 해경]
"고 이재석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이 흠집을 내서는 안 된다."
이 경사가 응급실로 이송되자 파출소장이 건물 뒤로 불러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인천해경서장도 같은 지시를 했다고 했습니다.
[동료 해경]
"저를 따로 불러내어 장례식장 주차장 앞에서 '지인들이나 유가족들한테 그 어떤 얘기도 하면 안 된다.'"
유족 말도 비슷합니다.
[고 이재석 경사 유족]
"언론사라든가 그런 쪽으로는 말씀을 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게 인천해양경찰서장이더라고요."
이 경사 동료들은 사고 당일 이 경사와 무전이 오갔던 팀장 대응도 문제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새벽 3시 휴게시간이 끝나고 자신들이 복귀했는데, 팀장이 이 경사의 출동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경사의 위험을 알게 된 건 드론업체를 통해서였다고 했습니다.
[동료 해경]
"(업체에서) 지금 경찰관이 위험해 보인다며 통화를 마쳤습니다. 전화를 끊은 ○○○ 경사는 아무 영문도 모른 채…"
그제서야 팀장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동료 해경]
"재석이를 왜 혼자 보냈나요? 팀장 답은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어'라고 돌아옵니다."
이 경사는 새벽 3시 27분까지는 생존한 것으로 확인되지만, 구조 헬기 출발은 새벽 3시 55분이 돼서야 이뤄졌습니다.
이 경사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김대윤 경장/고 이재석 경사 동료]
"지금이라도 전화하면 밝은 목소리로 반겨줄 것만 같은데, 더 이상 우리 곁에 그가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 후략 ..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6142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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