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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취임사 '비상계엄' 뺀 국방일보 논란

Current events./01. 시사-사회

by 개벽지기 2025. 7. 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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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 장관이 가장 강조한 12·3 내란 척결에 대한 메시지는 기사에서 빠졌다. 안 장관은 취임사 전체 분량의 약 1/5을 할애해 우리 군이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는 점 등을 역설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군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신뢰와 군복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하는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는 취임사의 전반부를 차지함으로써 중요도가 더욱 높았지만 국방일보는 이 대목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취임사에 세 차례나 등장한 '12·3 비상계엄'은 기사에는 단어 자체가 없었고 '문민통제'라는 표현도 빠졌다. 그나마 비슷한 단어는 '문민 국방부 장관'과 '헌법적 가치' 정도였다.

군 안팎에선 국방일보가 안 장관의 의중을 모를 리 만무하다는 점에서 다분히 의도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실이라면 장관의 지휘 지침을 거스르고 군 독자들에 왜곡 전달한 셈이다.

안 장관은 후보자 시절 첫 출근길에 "신상필벌 원칙으로 잘 한 사람은 상을 주고 잘못한 사람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하는 등 계기마다 내란 척결과 과거 단절을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국방일보를 발행하는 채일 국방홍보원장이 최근 정치편향적 행보로 국방부의 감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주목된다.

채 원장은 지난달 9일자 국방일보 1면에 배정됐던 '한미 대통령 간 통화' 기사를 일부 극우 유튜브 주장을 근거로 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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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단독]장관 취임사 '비상계엄' 뺀 국방일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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