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에 앞서 대통령 집무실에서 '단전·단수'가 적힌 문건을 봤다고 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월 11일)]
"종이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이렇게 본 게 있습니다. 소방청, 단전, 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24시경 MBC와 한겨레신문 등 언론사를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담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소방청장은 지시를 분명 받았다고 했습니다.
[허석곤/소방청장 (지난 2월 4일)]
"언론사 5곳을 말씀을 하시고 경찰 이야기를 하고 요청이 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이런 뜻으로. 간부들도 제가 아마 '단전·단수가 소방 업무냐, 할 수 있느냐' 물었는데‥"
경찰은 이 전 장관이 실제 문건을 전달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 CCTV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 CCTV와 이 전 장관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은 3차례나 검찰에 가로막혔습니다.
비상계엄 다음날인 4일 이상민 전 장관은 박성재 법무장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이완규 법제처장을 대통령 안가에서 만났습니다.
[이완규/법제처장 (지난 2월 4일)]
"(이상민 전 장관이) '오늘 저녁에 시간 되냐, 저녁 먹어도 되냐'라고 해서 내가 '시간 된다'고 그래서 갔던 겁니다."
'송년 모임'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이상민 전 장관을 뺀 세 사람은 만남 이후 휴대전화를 바꿨습니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12월 4일 외에 삼청동 안가에 갔다고 볼 정황이 없고, 계엄 선포 이전부터 윤 전 대통령과 비화폰으로 통화했다고 볼만한 정황도 없다"며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안에선 "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는데, 정황이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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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7150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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