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항공기 안에서 비상문을 강제개방했다가 끌려나온 승객.
경찰에 따르면 이 승객은 비상문 근처가 아닌 기내 9번째 줄 복도 좌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항공기가 이동 중이어서 자리에서 움직이면 안 되는데도 갑자기 일어나 7미터 가까이 이동해 왼쪽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제지하는 승무원을 뿌치리더니 반대편으로 가서 비상문을 연 겁니다.
밖으로 나가려던 여성을 제지한 건 앞쪽에 앉아 있던 다른 승객이었습니다.
[엄성용/승객]
"(승무원은) 바닥에 넘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벨트를 풀고 그 범인을 제재했습니다."
이동 중에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부터 이상 행동 낌새가 있었고 1차 시도까지 있었는데도, 비상문 개방을 막지 못한 겁니다.
[권정은/승객]
"갑자기 승무원 서너 분이 맨 앞쪽으로 우르르 가셨고. 그 과정에서 막지 못했다는 게, 여러모로 이해가 안 되고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승무원들의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비상문 앞에는 승무원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었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승무원들이 적절하게 움직였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재작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비상문 사고 이후 빠른 대응을 위해 승무원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승무원 정기 보안교육에 승객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식별하고 감시하는 절차를 포함시킨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여객기 승무원들이 보안교육을 제대로 이수했는지와 승객 저지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승무원 인원 규정만 있고 비상문 관리 등을 위한 배치 기준이 없다며, 규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후략 ..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716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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