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최근 다시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재유행이 시작된 건 아니지만 해외에서 확산을 주도하고있는 변이가 국내에도 퍼지고 있어 경계가 필요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월 중순 정점을 찍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후 감소해 하루 평균 7천 명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1만 명대로 올라가더니, 어제도 1만715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9천521명.
1주 전보다 3천6백여 명, 2주 전과 비교하면 3천7백여 명 각각 많은 수치로 증가세는 확연합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이 시작된 건 아니라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BA.5가 우세종이 된 미국 영국 독일에선 확진자가 다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BA.2 변이보다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 효과를 더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5월 중순 유입이 처음 확인된 이후, 국내 검출률은 7.5%까지 올랐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저희가 전문가들께 재유행 예측을 해 보면 15~20만 정도까지도 오를 수도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해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했습니다.
검사부터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1만 곳 이상으로 늘리고, 전국 7개 권역에서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정 방식도 바꿨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1bw4plPnO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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