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고등법원이 탈북어민 북송사건 항소심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게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자 검찰은 4시간도 안 돼 불복 입장을 냈습니다.
"수긍하기 어렵다"면서 "항소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영계를 중심으로 무리한 수사라는 공격이 이어졌지만, 검찰은 불법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습니다.
기계적으로 불복하는 게 검찰 DNA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검찰은 법원의 결정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 등 대검 수뇌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인 게 의아한 이유입니다.
또 법원의 구속 취소 사유에 심 총장 본인이 빌미를 줬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1월 23일 이후, 검찰은 윤 대통령 직접 수사를 고집하며 구속기간 연장을 두 차례 신청했습니다.
수사팀에서는 윤 대통령을 그대로 기소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심 총장은 일요일이었던 1월 26일 오전 10시 갑자기 전국 고검장·검사장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기소를 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시간을 허비하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구속 취소를 결정한 사유 중 하나인 구속 기간 계산 잘못에 심 총장의 책임이 있는 겁니다.
.. 후략 ..
“학교에서 배운 대로 했어요”.. 쓰러진 엄마 심폐소생술로 살린 9살 (0) | 2025.03.09 |
---|---|
머스크의 도지(DOGE), 美 CIA 시설 매각 논란 (0) | 2025.03.09 |
쾰른에도 소녀상.. '여성의 날' 독일 두 곳서 새 터전 (0) | 2025.03.09 |
이번주 尹 탄핵심판 선고 전망.. '석방 영향' 제한적 (0) | 2025.03.09 |
美 정보공유 중단하자마자.. "러시아군 진격으로 우크라군 포위 위험" (0) | 2025.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