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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교회 탈출했지만 고통 계속.. "외계에서 온 것 같아"

Current events./01. 시사-사회

by 개벽지기 2025. 1.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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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기 안산시 구마교회에서는 약 20년 동안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사실상 감금돼 성범죄 피해를 입었습니다.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정서적 가혹행위도 이어졌습니다.

[박수진(가명)/피해자(지난 2023년)]
"다 큰 성인만 (성범죄 대상이) 아니고, (저희는) 13살, 14살인 애들부터 시작해서 그들의 성 노리개처럼…"

범행을 주도한 오 모 목사는 3년 전 대법원에서 징역 25년형이 확정됐습니다.

피해자들은 구마교회를 빠져나왔지만, 고통은 진행중입니다.

신도였던 부모 손에 이끌려 12살에 구마교회에 들어간 송민지 씨는 20여 년 동안 학교도 한번 가지 못했습니다.

33살이 돼서 사회에 나왔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송민지(가명)/피해자(음성변조)]
"저는 그냥 약간 외계에서 온 것 같아요. 먹을 걸 (어떻게) 사야 되는지도 모르고. 은행에 가서 통장이라는 걸 개설을 해본 적도 없고."

식당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검정고시를 통과했고,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땄지만, 일상적인 소통과 조직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송민지(가명)/피해자(음성변조)]
"맨날 많이 울었어요. 교회에서도 많이 울기도 했는데 사회에 나와서 더 많이 울게 되더라고요. 사회에 쓸모없는 인간 같은 생각이 많이…"

이들을 지원하는 곳은 찾기 힘듭니다.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범죄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던 미국에선 피해자들을 전담해 돕는 민간단체들이 있습니다.

공책에 적은 상담일지는 20여 년 동안 수십 권이 쌓였습니다.

피해 신고부터 취업 상담까지를 돕는 이 단체 대표는, 사제 성범죄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로버트 훗슨/로드 투 리커버리 대표]
"피해자들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과 직장을 다니는 일에 대한 고충, 그리고 대부분의 일을 해낼 수 없을 거란 무력감에 휩싸입니다."

[프레드 마리글리아노/가톨릭 아동성범죄 피해자]
"저는 여전히 악몽을 꾸고 있습니다. '로드 투 리커버리'는 는 저를 구했어요. (로버트는) 하나님께서 아동성범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이곳으로 보내신 것 같아요."

가톨릭 사제 성범죄 문제를 처음 제기한 미첼 변호사는 그루밍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단언합니다.

[미첼 가라비디언/가톨릭 아동성범죄 피해자 변호사]
"피해자들은 외로운 삶에 놓여 있습니다. 그들은 (사회에서) 외로움 속에 있는 거예요."

.. 후략 ..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8139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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