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12·3 내란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변호인단이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참석 대상에는 제한을 뒀습니다.
"초청하는 기자들은 이 단톡방에 속한 분들로 제한한다"며, "다른 언론사나 기자는 와도 참여할 수 없다"고 공지한 겁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선임 직후, 언론 대응을 위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개설했습니다.
지금은 기자 70명 정도가 대화방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MBC 기자는 단톡방에 없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단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다"며 일부 언론사 기자를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기자회견 공지 이후, 다시 한번 MBC가 배제된 이유를 물었습니다.
변호인단 측은 "몇 번이나 이야기했는데 말 안 해도 이유를 알지 않느냐"고 답했습니다.
김 전 장관의 'MBC 배제'는 처음 있는 일도 아닙니다.
2022년 말, 순방을 앞둔 윤 대통령에게 MBC 출입기자들의 전용기 탑승 불허를 제안한 것도 당시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장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계엄 때도 '가짜뉴스'를 빌미로,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며 언론통제 시도를 포고령에 구체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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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70712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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