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후임 운전병도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각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주변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운전병 후보 병사들의 이력서와 함께 사진을 제출받아 관상까지 본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돌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노 전 사령관은 당시에도 이동 시 명확하게 행선지를 밝히지 않는 등 베일에 싸인 듯한 행보를 보였다. 통상 지휘관들이 목적지를 정확히 지정한 뒤 그곳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과 달리 노 전 사령관은 지하철역 등 특정 거점 지역까지만 군용 차량을 이용한 뒤 이후에는 혼자 걸어서 목적지까지 이동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부대 특성상 노출을 꺼렸던 면도 있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과한 부분이 있어 부대 안에서도 여러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노 전 사령관이 자신의 갑질을 무마하기 위해 부대원들에게 치킨을 샀던 일화도 있다. 당시 키우던 앵무새가 새장을 빠져나가자 노 전 사령관은 병사들에게 앵무새를 잡아 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며 ‘갑질 논란’이 일자 부대원들에게 치킨을 샀다. 수백명 부대원을 위해 주문한 치킨은 30마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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