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네, 제가 있는 곳은 서울 광장입니다.
조금 전 저녁 6시 34분, 이태원 참사 당일 인파사고를 우려하는 첫 신고가 들어온 같은 시간에 2주기 추모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유가족과 시민, 주최 측 추산 5천여 명이 모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사를 읽고 있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종합예술단 '봄날'의 합창공연과 가수 하림 씨의 추모공연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추모 행진도 있었는데요.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가 있던 그 골목길에 하얀색 조화를 내려두며 시작됐습니다.
오후 1시 59분, 4대 종교 지도자들의 기도회가 열렸는데 159명이 희생된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기도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들은 "안전을 원한다면 참사를 기억하라"며 대통령실 앞으로 향했습니다.
[임현주/고 김의진 씨 어머니]
"159개 아름다운 역사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참사의 본질이 무엇인지, 행정 과실이 무엇인지, 반드시 깨달아야…"
행진은 서울역과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앞을 돌아 서울광장에 다다랐습니다.
서울광장 추모행사에는 추경호, 박찬대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해 7개 정당 원내, 상임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추모와 재난 참사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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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013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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