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계자, 체코 대통령 등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 측은 아직 웨스팅하우스 지적재산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고, 체코 측은 이 문제의 해결을 한국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는 체코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자 한수원의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자신에게 있다며 체코 당국에 이의를 제기, 내년 3월 최종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측에게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떠오른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체코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체코 기자가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법적 분쟁이 어떻게 협의되고 있는지'를 묻자 윤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는 원전 협력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며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희는 믿고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자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곧바로 "제가 추가하고 싶은 것은 최종 계약서가 체결되기 전에는 확실한 것이 없다"며 윤 대통려의 장밋빛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파벨 대통령은 이어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면서도 굳이 "그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결되리라고 믿지만 어떤 나쁜 시나리오도 물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벨 대통령은 회담 전 한국 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한편으론 "한국은 여러 평가 기준에 따라 최고의 선택으로 선정됐으며 여전히 그렇다, 첫 번째 단계가 잘 진행된다면 동일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계속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밝은 전망을 보이면서, 다른 한편으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이 문제에 대한 체코 측의 우려가 큰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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