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들과 고급 식당에 간 적이 있나요?"
"몇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25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에선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 후보자가 고급 일식집에서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이었던 고영주, 김문환 등 여권 성향 이사들을 만났다는 야당 의원 주장이 나왔고, 이 후보자도 이를 인정했다. 이 후보자가 자신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영업활동에 썼다"는 해명과는 배치되는 정황이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젯밤 MBC 내부의 핵심 간부로부터 장문의 제보를 받았다,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시절) 광고주와 만나 광고를 땄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있으면 청문회에서 얘기해 보라고(하더라)"며 "후보자가 서울에 와서 집중적으로 만난 사람들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이사들이었다. 여권 이사 6명이었다. 고영주 이사장, 김문환 이사장, 차기환 이사, 박천일 이사, 김광동 이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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