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울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원 두 명이 바다에 빠져서 숨졌고, 오후에는 석유 제품 운반선에 오르던 선원이 바다로 떨어져서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구명 조끼를 입지 않고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지비행하고 있는 해경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들것과 함께 서서히 내려옵니다.
해경 경비함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동료와 함께 긴급 이송을 준비합니다.
헬기로 옮겨진 응급환자 2명에 대한 심폐소생술이 이어집니다.
오늘 오전 9시 6분 쯤 울산 간절곶 동쪽 44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선원 2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선박에서는 선원들의 투망작업에 한창이었습니다.
투망을 연결하는 밧줄에 발이 걸려 선원이 바다로 떨어지자 선장이 구조에 나섰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어선 선원]
"(선원이) 발이 줄에 걸려서 날아가고‥ 고함을 질러도 (선장이) 없어. 한참 있으니까 (바다에) 올라오더라고 순간에 자기가 건지겠다고 했겠지."
구조된 선장과 선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은 구명 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늘 오후 사다리를 타고 석유제품운반선에 오르던 파키스탄 국적 39살 선원이 바다에 빠져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이 선원 역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시윤 경사 / 울산해경 정책홍보실]
"조업을 하시거나 선박에서 작업을 하실 때는 구명조끼는 꼭 착용을 해주셔야지 미끄러지거나 해상으로 추락을 하더라도 구조될 수 있습니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인곤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5831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X-feeTmfu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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