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
중국 가전업체 TCL 전시장이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쪽 가전제품 코너에 의류 관리기 한 대가 있습니다.
앞면의 문은 전신거울 형태로 돼 있고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 하단에 있는 선반, 급수통까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국내 제품과 비슷합니다.
제품명도 똑같이 '스타일러'입니다.
[TCL 전시장 직원]
"<한국 LG 제품과 비슷하네요.> 네. <비슷한가요?> 네. <언제 판매 예정인가요?> 아시아 시장에서 지금 판매 중일 거예요."
근처에 중국 기업 전시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중국의 대표 가전업체 하이센스의 전시장입니다.
관람객들의 이동이 잦은 전시관 입구 쪽에 대규모 행사장을 차렸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전면에는 대형 TV를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나무로 만든 테두리에 명화를 화면에 띄워 마치 액자처럼 만들어놓은 TV가 눈에 띕니다.
[하이센스 전시장 직원]
"벽에 걸어놓은 그림처럼 생겼습니다. TV를 보지 않을 땐 그림을 띄워놓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더 프레임' 제품과 유사합니다.
우리 기업 제품을 베낀 제품들은 주로 중국 내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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