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시간 PC방을 돌면서 업주를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업주 혼자 영업을 하는 곳들을 노렸는데, 업주를 마구 때려서 현금을 빼앗고 강제로 송금까지 받았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새벽 시간, SUV 차량이 성인 PC방 앞에 멈춰섭니다.
차에서 내린 건장한 남성들이 PC방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 한 남성을 끌고 나옵니다.
끌려나온 남성은 PC방 업주.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이내 붙잡혀 마구 폭행을 당합니다.
강도들은 이 남성에게서 현금 100만원을 빼앗고, 이것도 모자라 360만 원을 자기들 계좌로 이체받았습니다.
강도들은 모자를 쓰거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습니다.
강도들은 손님이 많이 없고 주로 업주 혼자 영업하는 이런 성인 PC방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이 범행을 저지르기 두시간 전에도 다른 성인PC방을 찾아가 주인을 때리고 스마트폰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았습니다.
[인근 주민]
"(손님은) 한 서너 명씩 있을 때도 있고‥ (업주) 혼자 일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는 잘 모르겠어요. 교대 근무를 하는 건지‥"
경찰은 CCTV에 촬영된 범행 차량을 추적해 이들을 신고 12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만 17세에서 18세로, 동네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범행 차량은 이들 중 한 명의 가족 소유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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