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민간시설 연일 포격‥ "푸틴, 핵위협 카드 꺼낼 수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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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크라이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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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병원과 학교 같은 민간 시설들을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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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 군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자 민간인 피해를 키워서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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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길어지면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끔찍한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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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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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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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있는 대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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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개의 상점이 밀집한 시장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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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네. 활활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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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대도 좀처럼 불길은 잡히지 않고 시커먼 연기가 온 도시를 뒤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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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서부 지역에 대한 공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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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르비우 공항 근처의 비행기 수리 공장이 부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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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넘게 러시아에 포위당한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초토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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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은 어린이 등 민간인 수백 명이 대피해 있던 극장을 포격한 뒤에도 도시 곳곳에 최소 50번 이상 포격을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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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데즈다/마리우폴 주민]
"모든 걸 잃었습니다. 지금 지하에 머물고 있어요. 너무 무섭습니다. 이유가 뭐죠? 우리가 죄를 지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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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침공 이후 2천 5백 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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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피해가 계속 커지자 주요 7개국 외무장관들은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무기 사용을 포함해 전쟁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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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전사자가 7천 명, 부상자도 2만 명이 넘어, 군의 사기가 굉장히 떨어져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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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빈드만/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유럽국장]
"러시아 군인들은 자신들이 평화유지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반대거든요. 그래서 사기가 아주 많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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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심각한 피해에도 전쟁에서 이기고야 말겠다는 푸틴의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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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전쟁이 길어지면 자칫 핵위협 카드까지 꺼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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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51313_35744.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65uUisPyx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