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쿠팡이 성탄절 휴일에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정부는 쿠팡의 '주장'이라고 규정하면서 사전 협의가 없었던 발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쿠팡 입장문에도 조사 결과 공개 여부를 정부 측과 협의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쿠팡의 느닷없는 발표 배경을 두고,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집단 소송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애초 알려진 유출 규모는 3천370만 건, 이를 조사 결과 3천 건이었다고 주장하는 건 배상액을 줄이기 위한 시도라는 시각입니다. [곽준호 / 변호사 : (내용이) 사실이라 치면 그런 부분이 참작돼서 손해 배상액 규모가 다소 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 김범석 의장을 둘러싸고 연일 불거지는 폭로가 부담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쿠팡의 전직 최고위직을 통해 개인 대화 내용까지 언론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결국 김 의장이 고발돼 수사까지 받을 처지에 놓이자 국면 전환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하지만 섣부른 발표로 인한 혼란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쿠팡이 자기 이익을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