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그런 것 같습니다.
21개 회원 중 한 곳이라도 동의하지 않으면 '경주선언'은 채택할 수 없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비공개 회의에서 미-중간의 시각차가 드러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유무역'와 '다자주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자"는 제안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구상은 1993년 APEC 1차 정상회의 때 나온 얘기고,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는 APEC 설립 취지와도 같습니다.
원론적인 얘기같지만 미국을 '일방주의'로 몰아세우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의 전 돌아가면서 미국은 베선트 재무장관이 대신 참석했는데, 트럼프가 없는 자리에서 중국의 입지를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또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 관세 갈등을 빚고 있는 캐나다의 카니 총리와 8년만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복원을 선언하며, 미국 견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베선트 재무장관도 비공개 발언을 했는데요.
"경제안보는 국가안보다, 공정한 무역관계가 중요하다"며, 중국의 자유무역 주장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일단 '경주선언' 합의를 최대한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자유'라는 단어를 빼고 '공정 무역'과 같은 형태로 조율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1989년 설립된 APEC이 공동선언을 내지 못한 건 지난 2018년, 한 번뿐입니다.
.. 후략 ..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109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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