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식당 10곳 중 3곳 ‘텅’..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
한 횟집 내부로 들어가자 상황은 더 심각했다. 이곳은 1층에 80명(테이블 18개), 2층에 105명(테이블 24개)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데, 단 한 명의 손님도 없이 직원 3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횟집 관계자는 “10년 넘게 자갈치시장에서 장사했는데 요즘처럼 경기가 나빴던 적이 없다.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 더 어렵다”며 “비수기이고 날씨가 추운 평일임을 감안하더라도 예전과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지난해 12월 이후 손님이 크게 줄어 매출도 반토막이 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자갈치시장 내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통상 1층에서 횟감을 구매해 2층 ‘초장집’에서 술과 함께 회를 먹는 구조인데, 초장집 테이블은 20%가량만 차 있었다. 이곳은 과거 비수기 평일에도 손님이 절반 이상은 찼다. 최근 ..
Current events./04. 경제-산업
2025. 2. 7.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