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아버지 시신 유기.. '굶기고 때렸다'
앵커 수개월 동안 60대 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에 방치해 왔던 20대 아들이 지난주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이 아들은 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자 음식을 주지 않고 때리는 등, 학대를 해서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의 한 원룸 주택. 경찰이 들어가 시신을 수습합니다. 이 원룸에 있던 냉장고에서 지난달 말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오래 방치돼 부패해 있었고, 심하게 야위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함께 살던 20대 아들을 붙잡아 사망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숨지기 전 아들에게 학대를 당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60대 남성은 올해 초부터 치매와 당뇨 때문..
Current events./02. 사건-사고
2022. 7. 4.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