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수첩에 언론인·판사 '수거 대상' 적시.. 'NLL서 北 유도' 표현도
'12·3 불법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적혀 있는 노 전 사령관 수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수첩에는 '국회 봉쇄'라는 단어가 있고 언론인, 정치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들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용 및 처리 방법'에 대한 언급도 있다"며 "이는 체포의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정치인, 언론, 판사 중에는 실명이 적시된 사람도 있다고 한다.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후 국회를 봉쇄하고, 실제 '체포조' 등을 운영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국수본 측은 다만 "단편적인 단어의 조각이라 전체 맥락까지 잘못 해석할 우려는 있다"고 단서를 달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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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3.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