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도, 생업도 다 없어져".. 삶의 터전 앗아간 화마
[리포트]산비탈에 30여 가구가 모여 살던 경북 안동의 신흥리.산불이 마을 전체를 휩쓸어 성한 집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마을 대부분이 불에 타면서 이곳에서는 집과 집 사이 경계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타고 남은 나무 밑동과 퇴비에서 불과 연기도 계속해서 피어오릅니다.정성 들여 가꾼 집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고 키우던 가축도 잃었습니다.[김현일/안동시 신흥리 주민]"여기였는데. 이 닭들도 막 구석구석에… 여기는 닭장이었는데요…"고향에 돌아와 10년 넘게 일궈온 소중한 것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김현일/신흥리 주민]"서울 지인들한테 상황을 이렇게 톡에다 올렸더니 이제 밥이라도 사 먹으라고 조금씩 도와줘서 옷 사입고…"**20여 가구가 사과 농사를 짓는 경북 의성의 동변리.집집마다 있던 사과 창고는 불에 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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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30. 03:15